1977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꼬마 돼지 펄은 학교가 끝나고 어슬렁거리다가 멀리 떨어진 숲까지 갑니다. 숲 속에서 펄은 말하는 뼈다귀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마침 여우가 나타나 펄과 말하는 뼈다귀를 잡아갑니다. 하지만 뼈다귀가 자기도 모르는 마법의 주문을 외워서, 펄과 뼈다귀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반전이 있는 이야기, 요술같이 신비한 이야기, 무한한 상상력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밝고 환한 수채화 빛깔이 산뜻하고 즐겁습니다.

지은이/
윌리엄 스타이그 (William Steig)는 1907년 미국 뉴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카툰작가로, 또한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꼬마였을 때부터 아티스트인 형 어윈으로부터 회와 수업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지 않았다면, 운동 선수가 되었을 거라고 스스로 말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학창 시절에는 만능 운동꾼이었습니다. 뉴욕 시립 대학에서 수학했고, 국립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1930년부터 <뉴요커>같은 잡지에 만화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예순이 넘고서부터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구성력이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작업 속도도 대단히 빠른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타이그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한 주일 안에는 이야기를, 한 달 안에는 그림책 한 권에 들어갈 그림까지 뚝딱뚝딱 마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뼈>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은 칼데콧 상을, <아벨의 섬><치과의사 드소트 선생님>은 뉴베리 영예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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