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
1990년 뉴욕 타임즈 선정 10대 어린이 책

사이즈 22 X 28.5cm, 총32page

고양이의 꾀로 주인과 고양이가 영화(?)를 누린다는 내용의,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동화이다. 구전되던 이야기를 17세기에 채록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배려한 고운 말과 아름다운 이야기 일색인 요즘의 창작 동화와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험한 말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속이는 고양이의 해피엔딩이 그렇다. 출판사 평에는 그것이 오히려 현실과 부합하는 것 아닌가라고 적고 있지만, 판단력이 미흡한 아이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을 읽히는 데에는 약간의 신중함과 어른들의 독서지도가 병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세밀한 터치가 돋보이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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